MOVIE2010. 10. 18. 02:11

이번 국제 영화제엔 딱 5편을 봤다. 카멜리아까지해서 6편.
리뷰를 쓸까 했는데, 피곤하다고 미뤘다. 기회가 되면 잊기전에 써야지.
카멜리아는 표가 없어서 못 볼 뻔했는데, 친구의 은덕으로 표와 자리를 구해서 볼 수 있었다.

카멜리아 괜찮았다.
유키사다 이사오위시트 사사나티엥
장준환 감독의 카멜리아. 3편의 옴니버스 영화.
내용도 기발했고 표현도 재치있었고 짧고 굵직하게 잘 봤다.
추위에 떨면서 보긴 했지만..
아이언푸시는 정말 엄청났다. 카모메는 스토리 자체는 그닥 특이할 게 없는 일본 영화스러운 느낌이었다.
Love for Sale(한글 발음으로 적기 힘든 제목이군; 이하 '러브')은 처음엔 이게 무슨 스토리인가 했지만, 나름 새롭고 흥미로운 구성이었다.
아이언 푸시와 러브는 다소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자주 웃고 경악하며 재밌게 봤으니 만족.
영화의 일부 주제? 혹은 목표가 한국적인? 부산다운?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는지, 그런 요소가 많았다.
다만 강동원씨의 팬들로 추정되는 여성분들의 엄청난 성량의 탄식과 야유 및 괴성은... 영화보는 내내 좀 불편했다.
나도 강동원을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는 좀 영화로써 보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졸려서 이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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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I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