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by 공자

子曰 不患人支不己知 患不知人也
공자가 말하길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함을 걱정하라.

子曰 先行其言 而後從支
군자는 말에 앞서 먼저 행동한 후에 자신이 행동한 바를 말해야 한다.

子曰 學而不思 卽罔 思而不學 卽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확실한 지식이 없고 반대로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독단에 빠지기 쉽다.

난 한자를 거의 모르기 때문에 뜻풀이가 함께 제시되어 있는 책을 읽고 있다.
여기엔 듣고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행하기 힘든 것들, 그리고 생각을 명확하게 해주는 글귀가 많다.
대충 읽으면 누구나 그냥 알고 있는 뻔하고 바른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겐 아직 뻔한 것들에서 배울 것이 너무나 많이 있다.
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왜 이렇게 밑이 뚫린 독처럼 부워도 부워도 자꾸만 비어 있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자꾸만 채워보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이 때론 가엽기도 하다.

하루에 한 구절씩만 마음에 새기며 살아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