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1. 4. 17. 20:42

어제 오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를 다 봤다.
예전에 외국 버전은 가끔씩 본 적 있었지만 국내는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끝까지 봤다.
각 미션과 지정된 마감 시간에 맞춰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이면서도 미션의 목적을 충족하는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는 역시 무언가 자신의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하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모습들을 담고 있었다.
건축은 그렇게 빠른 속도감을 가지기 어렵지만, 의상은 그래도 속도감 있는 경쟁 표현이 가능한 것 같아서 부러웠다.
비록 프로그램이 그려낸 모습만 본 것이지만, 그 속에서도 몇 가지 느끼는 바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 스스로가 원해서 지원했고 15명 안에 선정되면서 가지게 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는 모습과 
뚜렷한 목표가 없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 안타까웠다.
어쨌든 다른 장르의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과정과 고민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떻게 저렇게 짧은 시간에 컨셉 잡고 만들고 다 하지?
여담으로 중간에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로건'씨 울 학교 모 교수님과 표정 같은 게 좀 닮아서 재밌었다. XD 푸핫- 
또 클럽룩 디자인할 때, 백그라운드로 쓰였던 음악도 느낌 좋고.
여러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상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밖에 많이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 돈 벌어서 유학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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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ISUE